방광암이란?
소변을 저장하는 장기인 방광에 악성 세포가 생긴 질환입니다. 방광암은 방광 내부의 상피 세포에서 처음 발생합니다. 60~70대에서 주로 발생하며, 남성의 발병 위험도가 여성보다 3~4배가량 높습니다.
방광암에는 세 종류가 있고, 각기 다른 세포의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중 방광암의 90% 정도는 이행세포암에 해당하고, 6~8% 정도가 편평 세포암, 2% 정도가 선암에 해당합니다.
◆ 방광암의 가장 흔한 증상
별다른 통증이 없는데 피 섞인 소변을 간헐적으로 보는 것입니다. 이를 혈뇨라고 합니다. 혈뇨는 소변보기 시작할 때나 끝에 피가 비치는 정도로만 나타나거나 심한 경우에는 핏덩이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드물게 혈뇨와 함께 소변을 자주 보는 빈뇨, 갑자기 소변이 마려우며 소변을 참을 수 없는 요절박, 배뇨 시 통증 같은 증상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방광암의 원인
방광암 중 하나인 이행세포암의 원인으로는 담배 연기, 주변의 화학물질과 같은 발암물질 (암을 유발하는 물질)이 있습니다. 방광암은 특정 산업 화학물질에 대한 노출과 관련이 있습니다.
이러한 노출은 최근 작업장 안정 법률 덕분에 매우 많이 감소하였습니다. 방광암 환자 중 흡연 경험이 있는 사람은 절반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흡연자들은 일반적으로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보다 2~4배 더 많이 방광암에 걸립니다.
이외에 각종 화학 약품에 대한 직업적인 노출, 커피, 진통제, 감염, 결석, 인공 감미료, 방사선 조사, 항암제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 방광암의 진단
혈뇨 증상으로 인해 내원한 환자에게 요세포 검사, 방광경 검사를 시행하여 확진합니다. 이후 병의 진행 단계를 결정하기 위하여 방사선 검사를 시행합니다.
방광경 검사는 의사가 요도 (소변이 나오는 입구)를 통해서 방광 내시경을 이용하여 방광 내부의 표면을 관찰하는 검사입니다.
방광경 검사를 시행하는 동안 의사는 종양의 조직 검사 (현미경으로 암세포를 관찰하기 위해 작은 조직의 조각을 잘라내는 것)를 하거나, 가능하다면 종양을 완전히 제거합니다.
◆ 방광암의 치료
암의 종류와 진행 단계에 따라 다릅니다. 방광 점막에만 국한된 비근침윤성 방광암으로 진단된 환자의 대부분은 내시경적 절제수술을 받습니다.
이후 재발이나 진행을 막기 위해 보조치료로 방광 내로 BCG 면역요법이나 항암제를 주입하는 방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암이 방광 근육층까지 침범한 근침윤성 방광암에 대해서는 방광 전체를 제거하는 근치적 방광절제술을 하거나 경우에 따라 전신 약물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방광암은 흔하게 재발하므로 지속적인 추적 검사를 시행해야 합니다. 또한, 금연, 충분한 수분 섭취, 채소와 과일 섭취 등을 통해 방광암의 예방이나 재발을 줄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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