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개봉한 영화 대외비를 보고 왔습니다. 첫 개봉을 앞두고 줄거리와 등장인물 결말 등 관심이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특히 배우 조진웅, 이성민, 김무열 이 세 배우의 조합을 볼 수 있었던 작품이어서 기대가 되어 더욱 흥미를 자극하고 있습니다. 이에 영화 대외비에 대해 줄거리와 리뷰를 모아 정리해 보았습니다. 관심 있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 영화: 대외비
- 감독 :이원태
- 출연 : 조진웅, 이성민, 김무열
- 개봉일 : 2023년 3월 1일
- 상영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 상영시간 116분(1시간 55분 46초)
1992년 부산, 만년 국회의원 후보 전해웅(조진웅)과 정치판의 숨은 실세 권순태(이성민), 행동파 조폭 김필도(김무열)가 대한민국을 뒤흔들 비밀문서를 손에 쥐고 판을 뒤집기 위한 치열한 쟁탈전을 벌이는 내용입니다. 장르는 범죄영화이고 15세 이상 관람가입니다. 총 소요시간은 116분으로 2시간 조금 안 되는 시간입니다.
<대외비>는 해운대지구 재개발과 관련된 대외비 문건을 소재로 활용하고 있기는 하나, 작중에서는 비중과 중요도는 극히 미미했습니다. 그런 이유로 대외비 문건과 관련된 흥미로운 전개를 기대하셨던 분들은 자체만으로도 상당한 실망감을 느끼게 될 확률이 높습니다. 하지만, "기본 정치 영화들에 비해 원색적으로 권력의 속성에 대해 이야기해보고 싶었다" 이원태 감독의 말과는 달리 기존 제작된 동류의 영화들에서 수차례 접해왔던 익숙한 내용을 고스란히 답습하다 싱거운 결말로 마무리된 작품이라 생각을 합니다.
영화 대외비 등장인물
▶ 주요 인물
- 전해웅(조진웅) : 만년 국회의원 후보
- 권순태(이성민) : 정치판의 숨은 실세
- 김필도(김무열) : 행동파 조폭
▶ 그 외 인물
- 정한모(원현준)
- 박 과장(김윤성)
- 상미(손여은)
- 박세진
영화 대외비 줄거리
▶줄거리는 1992년 부산, 만년 국회의원 후보 전해웅과 정치판의 숨은 실세 권순태, 행동파 조폭 김필도가 대한민국을 흔들 비밀문서를 손에 쥐고 판을 뒤집기 위한 치열한 쟁탈전을 버리는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총선을 앞둔, 1992년 3월 부산에서 국회의원 후보인 전해웅은 해운대구에서 공천을 받아 여당의 지역구 후보로 나서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부산 정치판의 숨겨진 실세 권순태는 공천 확정을 하루 앞두고 다른 인물을 선택합니다. 권순태에게 버림받은 전해웅은 짜인 선거판을 뒤집기 위해 부산 지역 재개발 계획이 담겨있던 문서를 입수합니다. 이 문서로 다른 악인 조폭 김필도를 자신의 편으로 만들어 순태에게 대항 준비했습니다. 전해웅은 김필도를 통해 자금을 마련하기 시작합니다. 앞으로는 민주열사니 해운대의 자부심이니 깨끗한 척 기성 정치와는 다르다는 이야기를 하지만, 막상 금배지를 향한 권력과 욕망은 누구와 다를 바가 없음을 시사합니다. 무소속인 전해웅에게로 승부가 기우는 듯 하지만, 여기에 권순태도 일격을 준비합니다.
부산을 움직이는 큰 손이라는 캐릭터로 나오는 그는 과감하게도 선거관리위원을 움직여 투표함을 바꿔치기하는 불법 선거를 저지르게 됩니다. 결국 게임은 그렇게 끝나고 권력을 쥐지 못한 전해웅의 인생은 휘말리게 될지도 모릅니다. 벌린 판을 수습하기 위해 결국 전해웅이 나서게 되는데요. 뒤를 쫓다 보니 결국 이 모든 것의 시작이 권순태임을 알게 된 그는 누구 하나 나가야 끝이 날 게임을 벌이게 됩니다.
<대외비> 리뷰
영화를 보면서 느낀 점은 세 배우 모두 연기를 참 잘합니다. 부산 배경의 작품을 만나서 그런지 사투리도 찰집니다. 하지만 그들의 전작들과 다르지 않은 연기들은 평가를 피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어쩌면 배우들이 가진 숙명일지로 모르니까요. 부산을 움직이는 어르신이라 국회의원들이 이야기하는데, 큰 손이고 실세라 하지만 영화 <대외비>에서 보여주는 캐릭터가 거물로는 보이지 않았던 점입니다. 사실 결말은 살짝 기대도 했지만, 누구는 분명 살아남겠지 라는 생각을 했는데 비슷한 엔딩을 선사했습니다. 그래도 부산을 배경으로 하니 영화 음악들이 신나고 구수해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영화 대외비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